티맵모빌리티가 제휴 주차장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주차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T맵 주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주차관제 설비 제조 전문기업 '다래파크텍'과 공동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주차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차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예컨대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다래파크텍 주차 설비에서 차량을 인식하고 이용자의 T맵 주차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것이다. 이용자는 요금 결제 등 주차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래파크텍은 국내 2000여개 주차장에 입·출차 차단기, 관제시스템, 정산기기 등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차량번호인식, 카드결제, 무인 원격관제 등을 상용화한 주차 분야 선두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비롯해 수원시 공영주차장, 부산시 공영주차장 등 직영·제휴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번 다래파크텍과의 협력으로 제휴 주차장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2그룹장은 "양사간 협력은 플랫폼사와 주차설비사 간 상생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표준화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차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