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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워치]기후변화 대응나선 케이팝 스타

  • 2021.04.15(목) 06:00

블랙핑크 등 케이팝 가수들 기후변화 대응 한목소리
29년전부터 환경·기후문제 관심 가진 대중가수들


지난 2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유튜브에 공개한 'Climate Action In Your Area #COP26'이 1000만 뷰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고 감사한다는 내용입니다. 블랙핑크는 동영상을 통해 기후변화에 모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자신들도 함께하겠으니 팬들도 참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영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주최국입니다. 블랙핑크는 총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입니다.

환경문제에 대해 케이팝 가수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최근의 대세입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2월25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 관저에서 COP26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뒤 기념촬영을 가졌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기후변화 대응 나서는 스타와 팬덤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최전선에 한국의 케이팝 가수들이 서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뿐만이 아닙니다. 가수 폴 킴은 지난 2019년 기후위기비상행동에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당시 폴킴은 "기후변화가 이대로 진행되면 청소년과 아이들의 미래는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지난해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대자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밖에 최근 수년간 레드벨벳, 엑소, 빅스, 에릭남, 공민지(2NE1) 등 글로벌 케이팝 가수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했습니다.

스타가 움직이니 팬덤도 움직입니다. 

BTS의 팬클럽 '아미'는 숲을 만들어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멤버 이름으로 숲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RM 숲 2곳, 정국 숲 3곳이 완성됐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케이팝 가수의 팬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발생한 지진과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16개 케이팝 팬클럽 4만5000여명이 약 1억원 규모의 성금을 조성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케이팝 팬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이라는 기후 행동 플랫폼도 만들었습니다. 케이팝 팬덤을 기반으로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케이팝 가수와 팬덤의 기후변화에 대한 움직임은 영국 BBC 뉴스와 호주 ABC 뉴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 국내 가수들, 29년 전부터 환경문제에 목소리

그동안 케이팝 가수들은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환경문제는 국내 가수들이 예전부터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1991년 그룹 '015B'는 2번째 정규앨범 '세컨드에피소드' 첫 번째 곡으로 빗방울을 마시고 죽은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했습니다. 산성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였습니다. 노래 제목은 '4210301'. 당시 환경부 전화번호입니다. 

1년 뒤에는 환경 보전을 주제로 '내일은 늦으리' 합동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당시 신해철과 신승훈, 서태지 등 정상급 아티스트 총 11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1995년까지 네 번의 프로젝트를 더 이어갔습니다.

지금도 우리 가수들은 환경을 보호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늦는다고 했는데 29년이나 지나버렸습니다. 

정말 늦은 걸까요. 아침마다 출근 전 미세먼지를 체크하는 것은 일상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폐수가 곧 바다로 방류될 것이라는 소식이 주요 뉴스를 장식합니다. 정부와 기업은 탈탄소 도입과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케이팝 가수들이 주는 울림에 우리도 화답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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