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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야?’…메가엠디 ‘아픈 손가락’ 메가랜드

  • 2021.05.24(월) 07:15

[時時骨骨]
메가엠디, 2018년 설립 현재까지 140억 출자
메가랜드, 올 1분기 또 적자…자본잠식 –13억

○…이쯤 되면 ‘아픈 손가락’. 공인중개사시험 학원을 운영하는 메가랜드를 계열사로 둔 메가엠디 얘기. 메가랜드가 올해 들어서도 또 적자를 내며 매년 예외 없이 차곡차곡 결손금만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대형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공인중개사시험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8년 8월.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입시 등 일반성인시장 교육업체 메가엠디가 100% 출자로 설립한 현 메가랜드. 공인중개사시험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서울 노량진·왕십리·종로, 경기도 안산에 4개 직영학원을 운영 중.

반면 메가랜드는 올해 1분기 순익은 7억원가량 적자. 설립 첫해 36억원, 2019년 71억원, 2020년 39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순익적자 흐름을 이어간 것. 이는 메가엠디가 지금껏 출자한 자금을 메가랜드가 죄다 까먹고도 모자란다는 뜻.

메가엠디 출자금은 설립 당시 30억원을 비롯해 2019년 12월 110억원 등 도합 140억원. 반면 메가랜드는 결손금 누적으로 인해 3월 말 현재 부채(73억원)가 자산(59억원) 보다 13억원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

메가엠디로서는 메가랜드의 부실(손상차손)을 떨어내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 메가랜드 소유지분의 장부가치가 62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이유. 게다가 자금 지원도 계속 이뤄지고 있어 작년 말 21억원이던 대여금 잔액은 올 3월 말에는 23억원으로 불어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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