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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영업이익 또 뒷걸음질…3년 전의 ‘반토막’

  • 2021.07.05(월) 07:05

1년전보다 7% 감소 26억…3년째
이익률 9.6%…첫 한 자릿수 추락

대입 입시정보 및 인터넷 원서접수 업체인 진학사가 영업이익이 또 뒷걸음질 쳤다. 2018년 이후 매년 예외 없다. 3년 전(前)과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이익률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5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3월결산․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연결)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0.38%(1억300만원) 소폭 증가했을 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딴판이다. 1년 전에 비해 14.8%(4억5700만원) 줄어든 26억원에 머물렀다. 2017년(67억원) 이후 매년 예외 없이 감소 추세로 3년 전과 비교하면 60.8%(41억원) 축소된 수치다.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도 이문은 덜 남은 탓에 영업이익률도 낮아졌다. 전년보다 1.7%p 떨어진 9.6%에 머물렀다. 2016년 연결재무제표 작성 이래 20%를 웃돌던 이익률이 2019년 11.3%에 이어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추락한 것이다.  

진학사는 2000년 5월 신원근 대표가 창업한 어플라이뱅크를 전신으로 한다. 진학사 본체는 대입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 등의 입시정보, 학습교재 출판, 대학광고, 취업정보 사이트 ‘캐치’ 등의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 

계열사로는 100% 자회사인 진학어플라이가 있다. 2011년 4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법인이다. 유웨이어플라이와 함께 대입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업을 과점하고 있는 알짜 계열사다. 

진학사의 현 자본금은 11억원(발행주식 21만1566주·액면가 5000원)가량이다. 신 대표가 단일주주로는 1대주주로서 지분 25.1%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 32명이 잔여 지분 74.9%를 보유 중이다.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지만 순익은 94억원으로 전년보다 116.8%(51억원) 갑절 넘게 불어났다.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이익(1억→27억원), 이자수익(3억→15억원) 등 순금융수익(24억→67억원)이 급증한 게 주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주주들에게 나눠줄 결산 현금배당도 늘려 잡았다. 총 14억원(주당 6500원)으로 전년보다 3억원(주당 1500원) 확대된 액수다. 신 대표의 경우 3억4500만원가량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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