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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도 중국서도 전기차 '승부'

  • 2021.11.20(토) 07:40

[때껄룩산업]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나프타 생산 시도
대한항공, 베트남서 아시아나 기업 결합 승인

콘셉트카 '세븐', 미국서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첫 공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제작될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엔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앞뒤 도어가 양옆으로 열리는 방식)를 적용한 것이 특징.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효율도 높일 예정. 세븐은 350kW(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걸린다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82km.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최초로 공개.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로 77.4kWh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 이상이 될 예정.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SUV '세븐'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포스코, IMP 10주년 행사 개최

포스코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10주년 행사를 개최. IMP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작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시작.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IMP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발굴하고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해옴. 특히 IMP 출신의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 IMP출신 벤처기업들이 증시 상장을 준비 중.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 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

/사진=포스코 제공

현대오일뱅크, 열분해유로 친환경 나프타 생산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나프타를 생산할 예정. 생산된 나프타는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돼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활용하기로. 

현대오일뱅크가 열분해유를 도입한 배경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도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한 상황.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고.

현대오일뱅크는 우선 100톤(t)의 열분해유를 정유공정에 투입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투입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 등을 연구 중.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친환경 제품 생산 과정으로 공식 인증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등 국제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생산된 나프타는 친환경 제품인 '그린나프타'로 판매할 예정.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 베트남서 '통과'대한항공이 베트남 산업통상부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 받음.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 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 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님을 밝힘.

대한항공은 지난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한 상황.

대한항공은 아직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승인을 대기 중.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

/사진=대한항공 제공

삼성중공업, 독자개발 천연가스 액화공정 실증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조선·해양 통합 LNG(액화천연가스) 실증설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공정 'SENSE IV'(센스 포)의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힘. 이번 시연회에는 이앤아이(ENI, 이탈리아), 에퀴노르(Equinor, 노르웨이), 골라엘엔지(골라엘엔지, 영국), 페트로나스(Petronas,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주요 LNG 개발사들이 대거 참관.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바다 위의 LNG공장'으로 불리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의 주요 공정 중 하나. 해저로부터 끌어 올린 가스오일에서 오일을 분리하고 수분, 수은 등 불순물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이하로 액화해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 천연가스의 장거리·대규모 수송을 가능하게 해 글로벌 공급을 늘릴 것으로 기대.

센스 포는 연간 200만톤 이상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 성능을 확보. 기존 가스팽창 액화공정 대비 LNG 1톤 생산에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최대 14% 줄이는 등 높은 에너지 효율도 강점. 삼성중공업은 이번 실증과 시연을 통해 FLNG 수주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 중.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수주함.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LG전자, 스크린골프장 사업 진출한 이유

LG전자가 케이골프(KGOLF)와 손잡고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나섬. 케이골프는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작 전문기업. LG전자와 케이골프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 LG전자는 케이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에 LG프로빔 프로젝터를 도입할 계획. 

두 회사는 해외 스크린골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 골프 산업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은 작년 스크린골프, 인도어 연습장 등 골프장 밖에서 골프를 경험한 고객이 약 2500만명에 달한다고. 단독주택이 대부분인 미국 시장에서는 주택 내 여유 공간에 스크린골프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사진=LG전자 제공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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