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파나메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017년 2세대 파나메라를 국내 시장에 내놓은 이후 7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이 차는 4ℓ 8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190마력의 전기모터와 함께 최고출력 총 680마력, 최대토크 9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15㎞. 배터리 용량을 늘려 유럽 WLTP 기준 최대 83~93㎞ 순수 전기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1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면서 "이 가운데 파나메라 판매는 1818대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욱 화려해진 디자인과 편안함,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은 "기술적 혁신과 진보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모델로 포르쉐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3세대 파나메라 역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신형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 원이다. 파나메라 4는 내달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