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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EX30, 3000대 판매' 자신한 까닭

  • 2025.02.07(금) 08:58

이윤모 대표 "테슬라 제외하고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될 차"
동급 기준 최고 안전 기술 탑재, 최대 330만원 공격적 할인

지난 4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이벤트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올해 볼보자동차의 EX30은 테슬라 모델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지난 4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이벤트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자신 있게 뱉은 말이다. 볼보는 EX30의 올해 판매량으로 3000대를 잡았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를 제외하고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폭스바겐의 ID 4(2613대)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 대표의 자신감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만의 철학과 함께, EX30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바탕이 됐다. 볼보코리아는 EX30의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까지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다음으로 많이 팔릴 전기차"

EX30은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전기 SUV다. 국내에는 올해 2월 선보였지만, 지난해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해 9만8065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차다. 

특히 EX30은 경쟁이 치열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만 7만8032대가 팔렸다. 이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델Y(21만9000대), 모델3(11만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수준이다.

볼보 EX3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볼보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EX30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설정했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테슬라를 제외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테슬라는 국내 EV(전기차) 시장에서 모델Y(1만8717대), 모델3(1만502대)로 1, 2위를 석권했다. 폭스바겐의 ID 4가 2613대, 아우디의 Q4 e-트론이 2268대로 뒤를 이었다.

볼보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국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30은 국내 시장에 실내외 구성 및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전 세계 최저가에 국내 고객들이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판매가를 최대 333만원 선제적으로 인하했다.

이 대표는 "EX30의 기본 옵션을 감안했을 때 경쟁사의 같은 세그먼트의 차와 비교해 최소 20% 이상 낮게 가격이 책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30 코어 트림은 4700만원대, 울트라 트림은 51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까지도 가격이 내려간다. 예를 들어 행사가 열린 경남 김해시 기준으로는 4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국가별로 봤을 때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볼보 측 서명이다. 이 대표는 "유럽 주요 국가 대비 2000만원 이상 낮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막내지만 안전은 '형님급'

볼보는 EX30이 볼보 전기차 중 가장 '막내급'이지만, 상위 모델과 같은 최고급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것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실제 EX30은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을 모두 적용한 '안전 공간 기술'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주의를 주는 '운전자 경고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차량 앞뒤에서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청각 신호로 경고해주는 사고를 예방 주는 '문 열림 경보'도 새롭게 적용됐다.

볼보 EX3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아울러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경사로 감속 주행 장치 △사각지대 경고 및 조향 어시스트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울트라 트림에는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와 서라운드 뷰를 제공하는 '360도 카메라' 등도 추가 적용했다.

이 대표는 "EX30은 동 세그먼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볼보 자동차의 최신·최고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안전 시스템이 볼보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세그먼트, 이 크기의 차 중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한 모델은 EX30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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