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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4조 증자 검토 7일이면 충분?

  • 2026.04.03(금) 10:16

한화솔루션 "신임 이사 증자 검토 충분" 해명
신임 이사, 2차 설명회부터 7일간 증자 검토
해명대로라도 검토기간 35중 28일은 배제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유상증자 논란 중 하나는 이사진이 증자를 검토할 시간이 충분했느냐다.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신임 사외이사가 이틀 뒤에 열린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승인하면서, 사외이사가 증자를 검토할 시간이 촉박했다는 논란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임 사외이사의 유상증자 검토 기간이 이틀에 불과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자료를 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4일 한화솔루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송광호·배성호)가 이틀 뒤에 열린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안건에 참여하면서 불거졌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19일 열린 1차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23일 이사회, 3월20일 2차 사전설명회 등을 거쳐 3월26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최종 승인했다. 증자 사전 검토 기한 35일 중 신임 사외이사가 증자를 검토할 시간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관련기사 : [단독]한화솔루션, 증자 사전검토 부실 논란

지난 2일 한화솔루션은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3월20일 화상회의로 열린 2차 사전설명회에 송광호·배성호 사외이사가 후보자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지난달 10일 송광호·배성호 사외이사에게 2차 사전설명회 일정을 알리고, 19일에는 유상증자 자료와 법률의견서를 보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사전설명회를 통해 유상증자 개요와 배경, 자금 운용 계획, 주주환원정책을 설명하고 사외이사(후보자 포함)의 질의에 대해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신임 사외이사들도 다른 이사들과 동일하게 이사 선임 이전부터 사전설명회 참석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 후보자가 회사의 중요한 정보가 공유되는 이사진을 위한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한화솔루션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자문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설명대로 신임 사외이사가 '충분한 논의'를 거쳤는지는 해석이 갈릴 수 있다. 신임 사외이사가 지난 2월에 열린 1차 사전설명회와 이사회는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의 해명을 보면 신임 사외이사가 증자를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은 증자 자료를 받은 지난 3월19일부터 증자를 최종 승인한 3월 26일 이사회까지 7일간이다. 회사 측 설명대로 신임 사외이사의 유상증자 검토 기간이 이틀에 불과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신임 사외이사가 유상증자 사전검토 기간 35일 중 28일은 배제된 것은 여전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40% 이상을 새로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사전 검토 기한이 7일이면 충분한지에 대해선 금융당국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대해 중점 심사 중이다. 금감원은 주주 소통, 투자자 보호 조치, 의사결정 과정 등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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