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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케아 손잡고 '스마트홈 문턱' 허문다

  • 2026.04.21(화) 08:08

전구·센서·리모컨까지 한 번에 연결…스마트홈 판 키운다
부모 안부부터 수면 관리까지…생활 전반 자동화 구현
'경계 없는 연결' 지향…글로벌 생태계 확장 가속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와 손잡고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자사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이케아의 신규 스마트홈 기기들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며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삼성전자는 최근 이케아가 출시한 스마트홈 신제품 25종과 스마트싱스 간 연동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전구와 플러그, 온습도·공기질·모션·도어·누수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특히 스레드(Thread) 기반 '매터(Matter)' 표준이 적용되면서 별도의 전용 허브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싱스 허브에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된 점이 핵심이다.

그간 이케아 기기는 자사 전용 허브를 먼저 연결한 뒤 다시 스마트싱스와 연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연결 과정이 한층 단순해졌다. 삼성전자 TV와 에어컨, 세탁기 등 자사 가전은 물론 기존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다양한 브랜드 기기들과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다.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도어 센서를 문에 부착해 열림·닫힘 데이터를 확인하면 부모의 생활 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연동해 원거리에서도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기질·온습도 센서를 활용하면 침실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환경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적정 온도 등 맞춤형 관리 가이드도 제공된다.

/사진=삼성전자

자동화 기능 역시 강화됐다. 공기질 센서가 습도 상승을 감지하면 에어컨 제습 모드가 자동 작동하고, 누수 감지 센서가 물기를 감지하면 즉각 알림을 보내는 식이다. 사용자가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생활 환경을 자동 관리할 수 있는 구조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신제품도 눈에 띈다. '스크롤 휠 리모컨'은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라인드 등 세밀한 제어가 필요한 기기에도 활용 가능하다. 양사는 사전 검증을 통해 연결 안정성을 높이고 스마트싱스 앱 내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인 스레드 1.4 버전을 선제적으로 도입, 매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로 다른 브랜드와 통신 규격의 기기를 하나로 묶는 '경계 없는 스마트홈' 구축이 목표다.

정재연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 부사장은 "이케아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초보 사용자도 부담 없이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누구나 쉽게 연결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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