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조성자로 활동 중인 KB증권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KB증권은 지난달 22일 환경부 주최로 열린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조성자는 매일 배출권의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배출권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거나 상승하면 이에 대응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KB증권은 지난 2023년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년 간 활동하며 시장조성 업무를 통해 배출권 거래활성화와 가격 변동성 완화에 기여해온 공로로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KB증권은 "배출권 과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합리적인 시장가격 형성을 지원하며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돕는데 앞장섰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반 기반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정부 3차 할당계획 및 4차 기본계획과 관련한 간담회와 공청회도 참석해 정책개선 및 시장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KB증권은 "배출권 수요 확충을 위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의 허용을 주도했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도입을 위한 시장 유동성 제고 방안을 꾸준히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이철진 KB증권 퀀트파생운용본부장은 "KB증권은 ESG 경영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배출권 시장조성을 통해 유동성 제공과 가격 안정화를 이루며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탁매매 도입과 배출권 금융상품화 추진 등 정책 방향에 발맞춰 배출권 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