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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트럼프 정책 수혜 '美은행‧테슬라' ETF 신규 출시

  • 2025.02.18(화) 09:04

미국 10대은행‧테슬라 투자…연금 투자 활용 가능

최근 미국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보수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던 KB자산운용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수혜를 받는 미국 은행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상품을 내놨다. 

KB자산운용이 18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RISE 미국은행TOP10 ETF'와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ETF' 2종을 신규출시했다. 

'RISE 미국은행TOP10 ETF'은 미국 대형 은행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금융업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시장이고 미국 10대은행의 총 자산은 전 세계 은행 자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투자종목은 △제이피모건(19.9%) △뱅크오브아메리카(17.3%) △웰스파고(12.6%) △모건스탠리(11.0%) 등이다. 이들은 미국 대표 금융기업으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사업을 모두 영위해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KB자산운용은 "트럼프 정부가 금융 규제 완화와 은행 인수‧합병(M&A)심사 간소화를 추진하는 만큼 10대 은행의 추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30%를 투자하는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ETF'는 테슬라의 높은 성장성을 반영한 상품이다. 테슬라에 30%를 투자하고 70%는 안정적인 미국 국채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테슬라의 높은 성장성과 미국 국채의 안정성을 결합해 변동성을 완화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방식이다.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ETF'은 테슬라 30%, 미국국채 7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테슬라 및 미국국채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15%의 프리미엄(분배금 재원)을 추구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 출시하는 ETF 2종을 통해 트럼프 2기 시대의 규제 완화로 인한 금융과 혁신기술 분야의 균형 잡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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