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ETF가 내놨다.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가운데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투자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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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번 상품은 미국 소비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특히 미국 인구의 40%로 미국 소비 시장의 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소비에 주목한다. 이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소비 패턴을 빠르게 바꾼다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구글 트렌드, 닐슨, 블룸버그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결제액, 방문율, 검색량, 구매의사 설문조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골라낸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소비재, 유통을 비롯해 미디어, 제조업도 포함했다. 주요 투자 종목 살펴보면 △러닝화 브랜드 '호카'를 보유한 의류브랜드그룹 데커스아웃도어(8%) △미국 후불결제 서비스 기업 어펌홀딩스(8%)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그룹(8%)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8%)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6%) 등이다.
미국 소비시장은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금리인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79%다.
양승직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센터 선임매니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금리는 결국 하락할 것이며 올해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소비 시장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를 다변화하고 싶다면 'TIGER 미국소비트렌드액티브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