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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도 위태했다... 외국인 열흘째 '팔자'

  • 2026.05.20(수) 16:48

열흘 연속 팔아치우는 외국인, 또 3조원 순매도
7000선 위협받다 기관·개인 쌍끌이로 7200선 회복
달러 뛰고, 금리 우려까지...삼전 총파업 결정소식도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며 7000선을 힘겹게 버텨냈다. 외국인 매도세에 장초반 7000선도 위협받았지만, 기관과 개인이 사들이며 7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7208.95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73% 오른 7324.52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7053.84까지 하락하며 7000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장 막판 반등하며 7200선을 회복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부담 등 거시경제 지표 부담이 시장을 압박했다는 평이다. 특히 중동전쟁발 물가상승 우려가 미국 장기국채의 금리상승으로 이어져 한국증시에도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날 장중 5.19%까지 터치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날밤 미국증시도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조9483억원어치를 팔았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중인 외국인은 올해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에서만 94조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1조71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역시 1조1051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함께 코스피 하방압력을 버티는 힘이 됐다.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이날 오전 삼성전자 노사협상은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상 결렬 소식에도 이날 0.18% 오른 27만6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과 같은 174만5000원에 머물렀다. SK스퀘어(0.88%), 삼성전기(7.5%), HD현대중공업(6.3%))이 오른 반면 현대차(-1.99%), LG에너지솔루션(-3.88%), 두산에너빌리티(-4.4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1% 하락한 1056.0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떠난 외국인은 코스닥에선 203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1308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1.91%), 에코프로비엠(-3.13%), 에코프로(-2.38%), 레인보우로보틱스(-4.2%)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이 0.9%, 리노공업이 0.6% 각각 올랐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됨에 따라 물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상승중"이라며 "물가 충격은 금리 상승으로 귀결되어 주요국 금리가 연초보다 상승했고, 높아진 금리는 미래 현금흐름 또는 미래 배당금의 할인율로 작용해 주식의 내재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금리상승 자체가 아니라 지금 금리상승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인가이다"라며 "이제 1주일 정도 조정이 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이번 조정은 3월(-20%)보다는 작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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