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장 직후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종가보다 300포인트 이상 낮은 8300대로 장을 시작했고, 그 뒤로 하락해 8000대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전반적으로 하락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를 업고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 및 LG그룹주도 떨어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6.61포인트(6.21%) 떨어진 8102.80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조316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2100억원, 기관이 16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21포인트(3.86%) 하락한 8323.2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인 9시 8분경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월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의 일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8100선 아래로 떨어져 8083.5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12% 떨어진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4.77% 내린 20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79% 하락한 21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도 7.35% 떨어진 12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른 삼성그룹주를 살펴보면 삼성전기는 2.8%, 삼성생명은 7.76%, 삼성물산은 15.51% 각각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주를 보면 현대차는 4.86%, 현대모비스는 8.42%, 기아는 4.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HD현대중공업은 1.54% 상승한 6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도 4.87% 오른 17만2200원이다.
황 CEO의 방한 기대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6.02% 급락한 13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수혜주였던 LG그룹주 역시 LG 8.55%, LG이노텍 5.29%, LG전자 6.86%의 하락폭을 각각 보이고 있다.
반면 대원제약은 상한가를 치면서 1만1240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조만간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4중 비만치료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 S&P500지수는 0.41%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12.59% 급락했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기본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1만1800로 제시했다. 단기적 변동성이 있더라도 전반적으로는 추가 상승과 업종 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까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으로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견조한 수출과 이익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기본 경로는 우상향”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