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차 분야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석해 이동통신사업(MNO), 미디어, 사물인터넷(IoT)·데이터(Data), 서비스 플랫폼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뉴(New) ICT 기업'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MNO와 미디어, IoT·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4대 사업부로 하는 조직 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 박정호 사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퀄컴 등 5G 선도 기업의 부스를 방문하고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말기와 장비, 서비스 개발 등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IoT, 로보틱스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을 찾아 비즈니스 모델(BM)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혼다, 다임러, 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Byton) 등 자율주행 분야 기업 부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해 5G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