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샴파인 위워크코리아 제너럴 매니저가 19일 내년 국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워크] |
글로벌 공유 오피스 사업자 '위워크'가 한국 지점을 내년 최대 30곳까지 오픈하고 창업자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매튜 샴파인 위워크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19일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K 크리에이터즈 나이트'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매튜 샴파인 매니저는 "위워크코리아는 2016년 8월 직원 5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60명에 달한다"며 "위워크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지만 한국의 창업 기업을 위해 더욱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위워크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역점을 처음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11곳의 지점을 열었다. 주로 서울에 지점이 집중돼 있으나 내년 초 부산 서면점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위워크는 국내 진출 초기에 고객사가 2000곳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만3000곳에 이른다.
매튜 샴파인 매니저는 "내년에는 최대 30곳까지 지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부산뿐만 아니라 여러 도시로 확장해 커뮤니티를 키우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워크가 전세계 26개국, 99개 이상 도시에 400개 지점을 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만 30곳 정도가 오픈되는 것은 상당한 규모다.
위워크는 이와 함께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도 내년 2월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위워크가 기업가, 스타트업, 비영리 단체, 공연 예술가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위워크는 현재 8개 도시에서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서울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상금은 3가지 분야다. 공연예술상과 비영리단체상은 대략 2000만~8000만원, 벤처기업상의 경우 8000만~4억300만원 수준의 상금이 지원된다. 웹사이트 'we.co/applyseoul'을 통해 내년 1월10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매튜 샴파인 매니저는 "위워크는 올해만 종로타워, 서울스퀘어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빌딩에 총 7개의 지점을 오픈하며 1만6000명 이상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며 "서울시와의 협업으로 위워크 최초로 도시와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공동 주최하게 된 점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