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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만원대 5G 요금제 신설…월 110GB 준다

  • 2021.03.17(수) 13:43

과기부 유보신고제 두번째 신고 사례
요금제 다양화, 이용자 선택권 확대

SK텔레콤이 월 데이터 제공량 100기가바이트(GB)대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5세대(5G) 통신 요금제를 다양화한다. 올해초 이른바 '언택트 요금제'를 선보인 이후 두번째 유보 신고제를 통해 요금제를 내놓은 사례라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5G 신규 요금제 2종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요금제는 월 6만원대, 7만원대로 구성된다. 6만9000원(110GB) 요금제는 SK텔레콤이 내놓은 첫번째 중량 구간의 요금제다. SK텔레콤은 10GB, 200GB대 소량·대량 데이터를 제공해왔는데 중간 구역대의 요금제를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월 7만9000원(250GB) 요금제는 기존 월 7만5000원(200GB) 상품을 강화한 것이다. 요금은 이전보다 4000원 비싸졌으나 데이터 용량은 기존보다 50GB 늘렸다. 1메가바이트(MB)당 요금 가격을 낮춰 데이터 헤비 유저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신규 요금제에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5만1750원(110GB), 5만9250원(250GB)에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총 9종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올 초 언택트 요금제를 시작으로 신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다.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기존 요금제 가격을 올릴 때 정부에 이를 사전 신고해야 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5G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 고객의 요금 선택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패턴과 사회적 니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저가 요금제 사용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신규 요금제 출시일에 맞춰 월 5만5000원 온·오프라인 요금제, 월 3만8000원 언택트 요금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9GB에서 1GB 늘린 10GB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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