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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탄' 엠게임, 임직원 감격의 자사주 보너스

  • 2021.12.22(수) 07:20

1세대 게임사 창립 이후 첫 자사주 상여
해외 사업 뒷심, 올해 최대 영업이익 예고

1세대 게임사 엠게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다. 주력인 '열혈강호'와 '나이트온라인'이 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뒷심을 발휘하면서 모처럼 재무성적이 뚜렷하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엠게임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3만5000주를 처분키로 결의했다.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주기 위해서다.

지급액은 총 63억원 규모다.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자사주 보너스를 받게 된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올 9월말 기준 110명이다.

회사가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쥐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재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되면서 엠게임이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흥행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서비스 17년차를 맞은 '장수게임' 열혈강호는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358% 증가하며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지난해 한해치를 웃돌았으며 2008년 사상 최대 기록인 125억원에 근접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올해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오랜시간 함께한 직원들에게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엠게임은 자사주 상여에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예수기간을 적용했다.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 포상에 자사주를 활용하고자 양도제한부 주식(RSU)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RSU는 일정 조건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가 실물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과는 다르다.

RSU 제도는 구글,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는 널리 쓰이는 보상 시스템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처음 RSU를 도입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근로 의욕 고취 및 장기 근속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성과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강화하고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를 이끌어내 성과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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