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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자금세탁방지 강화…김앤장에 감사 맡겨

  • 2022.11.01(화) 15:42

전문가 영입·서비스 고도화 더해

/사진=캐셔레스트 제공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김앤장법률사무소와 협약을 맺어 감사받는다. 자금세탁방지란 가상자산으로 불법 자금의 출처를 감추는 등의 금융범죄를 막는 행위다.

캐셔레스트는 올해 하나은행 출신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감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를 더 견고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다.

캐셔레스트 운영사 뉴링크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감사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캐셔레스트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업무를 맡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련 준수 현황 검토 등을 맡을 계획이다.

또 가상자산사업자의 특성을 반영해 독립적으로 자금세탁방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개선권고사항을 파악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김앤장법률사무소 선임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명시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때문이다. 특금법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가상자산 관련법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은행처럼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캐셔레스트는 지난 8월 하나은행 출신 황거성 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30년 넘게 금융업계에 근무하면서 자금세탁방지와 점검 등을 총괄한 전문가다. 당시 캐셔레스트는 자금세탁방지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 인력을 확충하고 부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엔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입출금자를 파악하는 고객확인제도를 진단·개선하고, 고객위험평가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또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이상 거래가 발생했을 때 보고하는 절차를 만들고 고도화하고, 법에서 정한 내부통제 요건에 맞춰 내규를 보완했다.

캐셔레스트는 그간 들여온 노력에 더해 이번 김&장 법률사무소 선임을 통해 회사 안팎으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는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금융사기 피해 원천차단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분야의 지속적인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세밀화와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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