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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1호 AI 박사 김만제씨…"스타크래프트 게임 AI 전문가"

  • 2023.02.16(목) 11:41

SCI급 논문 6편, AI 분야 국제 학술지 게재

2019년 문을 연 지스트 AI 대학원이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제1호 박사를 배출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만제 박사와 지도교수인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사진=지스트 제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 대학원이 2019년 문을 연 이후 1호 박사를 배출한다.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 연구실의 김만제 박사(32)가 주인공이다. 

김만제 박사는 학위 과정 동안 딥러닝 AI 개발과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하며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6편을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등 AI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고, 국제학술대회 논문을 8편 발표하는 등의 연구 성과를 내놨다고 지스트는 설명했다.

세종대 컴퓨터공학부 재학 시절 AI 연구에 관심을 두게 된 김 박사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학생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김 박사는 "안창욱 교수의 '작곡 AI'를 접하고 AI가 예술 영역에 활용돼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다른 과기원 등 국내 우수 대학 석사 과정에도 합격했지만 안창욱 교수와 함께 연구하고 싶어 지스트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안창욱 교수 연구실에 합류한 이후에도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AI에 대한 관심을 이어온 그는 지스트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2 AI 글로벌 대전'에 지스트 학생들과 함께 출전,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참가한 AI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에 우수 논문 발표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졸업 후 지스트 AI 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 AI 분야 다양한 연구자, 학생들과 함께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스트는 오는 17일 열리는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AI 대학원의 첫 박사 학위증을 김 박사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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