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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던파로 분기 최대실적 돌파

  • 2023.05.11(목) 16:26

영업익 46% 증가한 5406억 기록
"2분기는 신작 성과도 가세 전망"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지난 1분기 '피파(FIFA) 온라인 4'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활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단일분기 기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넥슨은 2분기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피파·던파가 효자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조1920억원(엔화 1241억엔·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60.6원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5406억원(엔화 563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FIFA 온라인 4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활약으로 단일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의 매출은 방학과 명절 연휴가 있는 1분기와 3분기에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1분기는 연간 실적의 첫 단추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더욱 눈에 띈다.

넥슨 관계자는 "FIFA 모바일 또한 지난해 말 월드컵 효과로 상승한 분위기를 이어오며 좋은 성과를 유지했다"며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성과 또한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6238억원(649억엔)을 기록했다. 2021년 주춤했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4138억원(431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블루 아카이브 출시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29% 증가한 347억원(36억엔)으로 나타났다.

북미 및 유럽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의 성장으로 10% 성장한 495억원(52억엔)을 작성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블루 아카이브가 호실적을 거두며 24% 증가한 701억원(엔화 73억 엔)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는 신작도 가세

넥슨은 오는 2분기에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좋은 흐름에 신작 게임이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지난 3월 론칭한 프라시아 전기의 매출이 반영되며 2분기 매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시아 전기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 퀄리티와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인 게임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는 '베일드 엑스퍼트'는 이달에 스팀 얼리 액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와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연내 출시가 목표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마비노기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칼과 창 등 냉병기만으로 끝없는 대규모 PvP(유저간대결)를 즐길 수 있는 '워헤이븐' 등 다양한 신작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 넥슨은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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