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초기 자본금 확보와 관련해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문제 없다"고 해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0일 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진행 중인 순차적 자본조달계획에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음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복수의 외부 로펌에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확충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법리검토를 의뢰했다. 과기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면서 제출한 계획과 현시점 확보한 자본금, 주주 구성, 지분 비율 등이 달라진 점과 관련해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지엑스는 과학부에 지난해 12월19일 주파수 할당을 위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당 계획서에는 참여사의 자본금 납입 계획은 주파수 할당 인가 이후 계획한 자본금 전액을 납입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 유치에 대한 부처의 보완요청을 한 차례 받아 지난 1월 4일 보완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해 '적격' 통보를 받았다"면서 "적격 통보를 받은 계획서상 자본조달계획은 주파수 할당 인가 이후에도 출자해 자본금 납입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4월19일 설립 후 자본금 변경 등기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본금 증자에 대한 등기는 할당 인가 직후에 납입될 자본금과 함께 등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말 일본 라쿠텐 모바일과 라쿠텐 심포니 본사를 방문하며 제4이통사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라쿠텐 모바일, 라쿠텐 심포니 임원들과 효율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라쿠텐의 클라우드 가상화, 운영자동화 솔루션, 오픈랜 등의 첨단 기술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