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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시크, 안전하게 쓰세요" 뤼튼 '안전 서비스' 시작

  • 2025.02.04(화) 10:42

별도 클라우드에 모델 탑재…정보유출 우려 줄여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최초로 딥시크(DeepSeek) R1 AI 모델의 '안전 서비스'를 카카오톡 뤼튼 채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딥시크의 최신 R1모델은 불과 600만달러(한화 약 87억원)로 개발됐으나, 오픈AI의 GPT 기존 모델과 대등하거나 높은 성능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위협을 우려하는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다. 딥시크는 사용자명,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프롬프트, 딥시크에 입력한 정보 등을 수집한다.

뤼튼이 제공하는 딥시크 '안전 서비스'는 별도 클라우드에 딥시크의 R1모델을 직접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시크의 모델을 이용하되, 물리적으로 분리된 클라우드 상으로 구동되므로 이용자 입력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적다. 또한 제작사의 모델 학습에도 이용되지 않는다. 

뤼튼이 제공하는 딥시크 ‘안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뤼튼 채널에서 무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뤼튼’ 채널 검색 및 친구 맺기를 하면 해당 대화창에서 딥시크와 안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뤼튼은 딥시크 모델을 먼저 카카오톡 채널에서 서비스한 뒤, 실제 성능과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향후 자사 웹과 앱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AI 대중화를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그동안 전세계의 고성능 AI 모델을 무료 무제한으로 제공해왔다"면서 "딥시크 이후 펼쳐질 새로운 AI 모델 각축전 속에서도 누구나 가장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AI를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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