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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다"…중소 가상자산거래소 마케팅 '고삐'

  • 2026.03.04(수) 16:30

코인원·코빗 등 이벤트·혜택 공세
업비트, 간헐적 진행…빗썸은 자제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이 요동치면서 중소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빗썸이 '오지급' 사태로 발이 묶인 사이 코인원, 코빗 등은 마케팅을 확대하며 점유율 올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3월 들어 이벤트를 확대하며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내달까지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에는 다른 거래소에서 옮겨오는 이용자들에게 포인트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거래소에서 거래 비중이 높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벤트도 이어간다. 거래 실적에 비례해 총 1만 테더(USDT)를 준다. 유에스디코인(USDC)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며 주문 리워드 지급 혜택도 계속 유지한다.

코빗도 올들어 재미를 본 USDC 수수료 무료와 거래 이벤트를 이달에도 이어간다. 하루에 USDC를 1000만원 넘게 거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여도에 따라 총 2만5000 USDC를 지급한다. USDC는 현재 일거래대금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팍스는 USDT 거래를 많이 하는 이용자들에게 1000만원을 나눠 준다.

코인원 등 중소 거래소는 실제 지난해말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신규 고객 유인과 점유율 향상 효과를 봤다. 최근에는 코인원과 코빗의 합산 점유율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올라가기도 했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빗썸이 오지급 사태로 잠시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중소 거래소들은 최근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 거래소가 수수료 무료 등 출혈을 감안하며 공세를 강화하는 것은 당장의 이익보다 회원수 증대 등 시장 내 입지 강화 목적이 크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거래소일수록 거래 수수료 무료나 마케팅을 확대할수록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면서도 "당장 이익보다 앞으로 금융사들과 협업, 기업가치 평가 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점유율과 이용자 수 관리에 신경쓰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거래소들은 마케팅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비트는 현재 신규회원 대상으로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만 진행 중이다. 빗썸은 오지급 사태 이후 상장 코인의 에어드랍 외에는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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