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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씨앗 키운다…넥슨, 2500억 규모 민관 합동 펀드 출범

  • 2026.06.23(화) 09:36

초기 개발사에 투자…IP 콘텐츠도 지원

넥슨이 게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넥슨파트너스 대표를 겸임한다.

넥슨이 국내 게임 초기시장의 투자 공백을 해소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시드(Seed)부터 시리즈 A 단계에 있는 게임 개발사에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넥슨파트너스 대표를 겸임해 투자를 이끈다.

넥슨파트너스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VC)인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손잡고 1200억원 규모 전략 펀드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이 펀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식재산권(IP) 계정의 모태펀드 600억원이 포함돼있다. 민간 대형 자본과 정책 자금이 결합된 민관 협력 구조다.

넥슨 입장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신작 개발사와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전환기에 새로운 게임사들이 대거 탄생한 것처럼 인공지능(AI) 전환기에도 혁신적인 게임 IP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IP를 보유했거나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에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게임의 정의를 확장해 '게임화된 AI'처럼 넓은 범위의 IP 콘텐츠에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놨다.

넥슨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유망 게임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법률, 자문과 퍼블리싱 등을 지원하는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NPC 지원 철학을 잇고 범위를 확대한 버전이다.

이 대표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탄생할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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