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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통신사는 AI 인프라 기업"

  • 2026.07.23(목) 11:36

8월 민관협의체 구성…네트워크 투자·규제 개선 논의

(왼쪽부터)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사진 왼쪽 세번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3사 수장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만나 AI시대 네트워크 고도화와 민생 안정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사는 통신망 기업을 넘어 AI가 끊임없이 작동하도록 AI 인프라와 일상, 산업 현장을 촘촘히 연결하는 AI 인프라·플랫폼 기업"이라며 "정부와 통신업계가 협력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고도화와 국민 누구나 통신·인터넷·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안정적인 통신망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민관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통신3사도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를 향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6G,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미래 네트워크 진화와 AI 경쟁력 강화 비전을 발표했다. KT는 해저케이블 용량 확대와 저궤도 위성망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5G 단독모드(SA) 구축과 AI 기반 자율운영 네트워크 구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열린 첫 간담회에서 합의된 통신 기본권 확대와 통신망 보안 강화의 이행 현황도 점검했다.

통신3사는 지난 6월부터 기본 통신권 보장을 위한 데이터 안심옵션(QoS) 확대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령층 이용자에게 음성·문자를 추가 제공하고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 우선 전송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와이파이를 LTE에서 5G로 추진하는 방안도 이행 중이다. 또 최근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민생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와 통신3사는 고물가 상황에서 생활 밀접 분야의 멤버십·제휴 할인 확대, 경제적 취약 계층이나 청년에 대한 한시적 요금제 추가 혜택 등의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휴대폰 유통업계, 알뜰폰업계, 정보통신공사업계와 상생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지양 등 건전한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도매대가 지속 개선, 일감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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