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동부익스프레스를 매각해 17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다.
동부건설은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1700억원 선이다.
이번 MOU는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와 2012년 8월 가이아디벡스제일차(동부건설이 설립한 SPC)에 매각한 지분 49.9%를 합한 전체 지분을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동부건설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8월20일 본입찰을 거쳐 9월12일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앞으로 정산 실사와 세부적인 매매조건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본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업(부산항, 인천항 등) ▲물류업(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등) ▲고속버스 및 렌터카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3대 종합물류회사로 작년 매출 규모는 8000억원 수준이다.
또 동부건설은 이달 중에 동자동 4구역 오피스빌딩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매대금은 2800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과 동자동 오피스빌딩을 매각해 마련한 45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발전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