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신혼부부 임대주택 13만5000가구 공급

  • 2015.12.10(목) 14:31

미사 과천에 신혼부부 특화 행복주택
정책 대출도 한도 늘리고 금리 우대

정부가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비용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결혼을 위한 주거 사다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의결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의 일환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신혼부부 전용 전·월세 임대주택을 향후 6년간 13만5000가구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공급물량은 ▲행복주택 '투룸형' 5만3000가구 ▲전세임대 2만가구 ▲5·10년 임대 2만3000가구 ▲국민임대 3만9000가구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에 대해 종전까지 면적별 할당을 따로 두지 않았지만 이번에 '신혼부부용' 투룸형(전용면적 36㎡) 공급 계획을 내놨다. 신혼부부용 5만3000가구는 정부가 사업승인 기준으로 2017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전체 행복주택 가구수(14만가구)의 37%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권 교통요충지 등 신혼부부 선호 입지 5곳을 정해 50% 이상을 투룸형으로 구성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등 아동양육시설을 확보한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더했다.

 

대상은 ▲하남미사(행복주택 전체계획 규모 1500가구) ▲서울오류(890가구) ▲성남고등(10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1300가구) ▲부산정관(1000가구) 등 5개 지구다.

 

▲ 자료: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또 공공임대리츠 방식 사업의 5년·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우선 배정 물량을 10%에서 15%로 늘리기로 했다.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종전까지 연 3000가구 공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연 4000가구로 확대키로 했다.

 

또 최근 전세값을 고려해 내년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수도권은 1억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비수도권은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늘리고 대출 금리도 0.2%포인트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자녀 이상 가구에만 적용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 우대를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하고 주택구입자금 정책 대출인 디딤돌대출도 신혼부부 우대 금리를 0.2%포인트 추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