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8개 지구, 9곳에서 6773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주택을 건설·분양해 분양수익을 투자지분에 따라 나누는 공공-민간 공동사업방식이다. 올해는 수도권 5개 지구(6개 필지)와 지방 3개 지구(3개 필지)에서 이르면 내달부터 사업이 발주된다.
수도권에는 ▲양주 옥정지구 A1블록(2089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608가구) ▲서울 양원지구 S2블록(385가구) ▲화성 봉담지구 자족1블록(366가구) ▲인천 영종 A40블록(860가구) 및 A4블록(914가구) 등이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사천 용현 3블록(508가구) ▲목포 백련 A-1블록(456가구) ▲세종 6-3생활권 H2블록(687가구)가 사 사업 물량으로 나온다.
이 방식은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토지비 등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덜 수 있고 분양대금으로 공사비 조달이 가능해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H는 건물 공사비를 민간 자금으로 조달해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사와 민간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라며 "공동 사업방식을 추가 개발하고 확대적용해 공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건설시장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17년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자료: L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