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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민간임대 '관심'

  • 2021.09.06(월) 13:55

아파트보다 규제 덜한 틈새상품 인기 지속

최근 아파트 값이 급격히 오르고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민간임대 아파트 등의 틈새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도 이같은 틈새 상품에 고급화 설계, 커뮤니티, 최첨단 시스템 등을 도입하면서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민간임대 아파트 등의 틈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청약경쟁률도 세지고 있다. 

지난 6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몰리면서 8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358실 모집에 1만686명이 몰려 29.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밖에 7월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분양한 '유보라 더 크레스트'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도 높다. 최대 10년 동안 합리적인 임대료로 이사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데다 세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 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평균 18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5월 평택시에 분양한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는 834세대 모집에 총 23만8804명이 접수하면서 2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틈새 상품의 신규 공급 소식이 속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사진=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522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실이 중소형 아파트 세대(25평형) 구조인 전용면적 83㎡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된 연희공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다. 롯데건설의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로, 롯데마트,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의 쇼핑·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민간임대 아파트 상품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 안성시 당왕동 일대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세대 규모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4개동, 총 715세대 규모다. 10년 동안 내집처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이며,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민간임대 아파트 상품은 아파트와 비교해 청약 규제나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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