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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 올린지 1년 넘었는데…GTX-B는 왜?

  • 2025.05.25(일) 07:07

[선데이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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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공식 1년 넘었지만 삽도 못떠…GTX 발 빼는 건설사들
2. 평균 나이 52세…늙어가는 건설현장
3. 전세사기 이전 회복? 빌라 시장 기지개

착공식 1년 넘었지만 삽도 못떠...GTX 발 빼는 건설사들

인천서 서울역까지 30분. 지난해 3월 착공식을 열고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을 알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윤석열 "GTX-B 2030년 개통…경인선 지하화 2027년 착공"(2024년 3월7일)

본래 지난해 상반기엔 시작해야 했을 공사가 자금조달, 사업성 문제로 아직까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데요. 사업을 맡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운데 DL이앤씨, 롯데건설, 남광토건, 호반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사업을 철회했어요. 현대건설도 지분 20% 중 13%를 내놨고요. 

이 자리를 대보건설, 효성중공업 건설부문, HS화성 등 중견건설사들이 채울 것으로 얘기되고 있어요. 지난 3월31일 국토교통부에 공사 준비를 마쳤다며 착공보고서도 제출했지만 이달 시작하겠다던 공사가 또다시 미뤄지고 있대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긴 해요. 

GTX-B는 인천 송도(인천대 입구)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노선이에요. 약 82㎞ 구간으로 민간이 맡는 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4조28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에요. 용산~상봉은 재정이 투입되는 구간으로 2조7774억의 공사비가 들 예정이에요. 

GTX-C도 상황이 좋지 못해요.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C는 전 구간이 민자 사업이에요. 하지만 일부 건설사가 공사비(4조6084억원) 증액을 요구하며 탈퇴 의사를 밝히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본래 GTX-B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 2028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에요. 

최근 대선을 앞두고 GTX 신속 추진과 확대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예요. 

평균 나이 52세…늙어가는 건설현장

건설현장 전문 인력의 고령화가 심각해요. 건설기술인은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공사나 건설기술 용역에 관한 국가자격증과 학력 또는 경력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데요. 최근 평균 연령이 52세를 넘어섰어요.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올해 2월 건설기술인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27만7432명(26.8%)으로 40대(25만8143명, 24.9%)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어요. 

특히 50대 건설기술인이 34만2934명(33.1%)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50대 이상이 총 62만366명(59.9%)으로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인 셈이에요. 평균 연령도 52.2세로 집계됐어요. 2018년 47.7세와 비교하면 7년 만에 평균 연령이 4.5세 높아진 거예요. 

20대 건설기술인은 3만3211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했어요. 지난해 12월(4만1758명)과 비교하면 20.5% 감소했고요. 이 기간 30대도 12만5158명에서 12만2507명(11.8%)으로 2.1% 줄었어요.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 노인과 외국인뿐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전세사기 이전 회복? 빌라 시장 기지개

'전세사기' 여파로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빌라 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어요. 높아진 아파트 가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면서 가격과 거래량이 전세사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 보여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연립·다세대주택(빌라)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43.7로 전월(140.9) 대비 2.05% 올랐어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거래된 가격을 동일 주택형의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예요. 

지난해 서울의 빌라 실거래가격은 연간 3.44% 올랐는데요. 올해는 1분기 만에 3.58% 오르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뛰어넘었어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0~2021년 10%대 상승률을 보이다 전세사기가 불거진 2022년 2.22% 하락했고요. 2023년에는 0.85% 상승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전세사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요. 

거래량도 늘었어요. 올해 3월 거래량은 3024건으로 지난해 동기(2304건) 대비 31.3% 늘었어요. 빌라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선 건 전세사기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에요.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뛴 데다, 빌라시장 침체로 공시가격 5억원(시세 7~8억원) 이하 빌라 보유자는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되는 정책도 수요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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