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운행보다 안전운행, 사고의 빈도보다 심각성 중시, 책임추궁보다 원인규명을 우선하는 안전문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64)은 3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첨단 안전 투자 확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과학적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제도와 작업환경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번에 취임하기 전까지 인하대 경영대학 아태물류학부 교수였다.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쳤다. 이후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통물류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교통개발연구원 동북아·물류·교통 경제연구센터장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쳤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부가 발주한 코레일과 SR(SRT 운영사)의 통합 여부를 검토하는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 평가' 연구용역의 연구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취임사에서도 SR과 코레일의 통합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조속히 완수하고 사회적 편익을 국민께 되돌려드리겠다"며 "주요 노선의 좌석 공급 확대와 통합 예매 시스템 조기 구축을 통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한층 개선된 철도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 통합과 함께 진행되는 조직의 통합도 하나의 팀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철도 수송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고속·일반철도와 지역버스 간의 연계 수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도기반 국가 간선교통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빈틈을 성실하게 채워나가야 한다"며 "철도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동참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조와 관련해선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상생의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언젠가 이어질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준비도 멈추지 않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존중받는 코레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