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문을 연 이탈리아 고급 식품매장 '펙' 전경. |
이탈리아의 고급 식품관인 '펙(PECK)'이 21일 서울 잠실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에 문을 열었다.
130년 전통의 펙은 식품관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매장으로 식재료 구입부터 호텔수준의 빵·커피·와인·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펙을 들여오려고 1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식품부문장·식품팀장·상품기획자 등이 지난해 5월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펙 본사를 30여차례 찾아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펙의 소유주인 레오네 마르조또는 입점계약에 앞서 잠실 에비뉴엘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는 등 깐깐함을 보였다.
이번에 문을 여는 펙은 830㎡(약250평) 규모로 와인·레스토랑·델리코너 피자·야채·청과·커피·빵·아이스크림 매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와인은 밀라노 현지에서 들여온 21종을 비롯해 총 1500종류를 선보인다. 펙 본사에서 나온 주방장 3명이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조리법을 전수해 음식을 만든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펙은 기존의 식자재, 레스토랑 매장과 차별화되는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에비뉴엘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