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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족, 디저트 찾아 편의점으로

  • 2014.12.19(금) 17:42

마카롱 아이스크림 일주일새 3만개 팔려
직접 만들어 먹는 수요도 늘어..매출 70%↑

밥값보다 비싼 디저트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이나 온라인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1일 출시한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사진)은 일주일만에 3만개 이상 팔리며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마카롱 사이에 두툼하게 아이스크림을 넣어 쫀득함과 부드러움을 살린 이 제품 덕분에 세븐일레븐의 샌드형 아이스크림(빵이나 과자껍질 안에 팥소나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가까이 뛰었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쥬빌리 마카롱은 보름만에 2만개 넘게 팔렸다.

고급 디저트에 속하는 마카롱이 편의점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쥬빌리 마카롱은 지름 7cm로 전문점에 파는 마카롱의 두배 크기지만 가격은 20% 가량 저렴한 2000원에 불과하다.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이들도 늘고 있다.

AK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요거트 기계, 아이스크림 제조기, 과일빙수 등 디저트 조리기구의 매출은 70% 이상 증가했다. 디저트 재료인 브라우니믹스는 10%, 아이스크림믹스는 125% 늘었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작은 사치'가 유행하며 디저트 카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밥값보다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껴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알뜰 홈메이드족'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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