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에 이어 내놓은 ‘허니통통’의 초기 시장 반응이 뜨겁다.
14일 해태제과는 지난 5일 출시한 ‘허니통통’이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5만4000박스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1주일간 매출은 13억원. 회사 측은 “히트제품의 기준인 월 매출 10억 원을 불과 1주일 만에 가볍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허니버터칩'과 마찬가지로 SNS 반응도 뜨겁다. SNS에서 '허니버터칩 제2탄', '허니버터칩 동생' 등으로 불리며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13일까지 허니통통 관련 게시물만 9000건이 넘어섰다.
해태제과는 작년 하반기부터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물량이 달리자, 올해 초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마일드’를 출시했다.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등 미투(me too·모방)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도 있다.
회사 측은 “출시 10일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경쟁사 미투 제품과 비교해도 거의 2배 가까운 판매실적”이라며 농심을 견제하기도 했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부장은 “경쟁사들이 따라 올 수 없는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감자스낵 시장을 확고하게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