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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꼬리표 떼는 대형마트

  • 2015.07.28(화) 19:26

이마트, 올해 100만불 수출 예상

▲ 이마트는 몽골의 현지파트너인 스카이홀딩사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남녀 의류 등 1000여개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몽골 한 매장에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대표적인 내수기업인 대형마트가 수출전선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55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즉석밥·라면 등 가공식품과 위생장갑·행주·탈취제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 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이마트 자체브랜드(PL) 가공식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몽골·호주까지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 멜론, 딸기 등 신선식품도 수출상품으로 키워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인 크리스토퍼 캘러한 부사장은 "한국 상품의 해외수출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기회"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화룬그룹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롯데마트도 중국과 베트남 현지 매장을 활용해 양파와 버섯 같은 국산 농산물을 수출하는 등 대형마트들은 해외판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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