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꽃게 금어기가 풀리자 대형마트에서 100g당 900원대에 팔리던 꽃게는 27일 8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이마트는 850원, 홈플러스는 880원, 롯데마트는 840원에 내달 2일까지 판매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원래 햇꽃게 가격을 890원으로 책정했으나 홈플러스가 10원 낮은 880원에 내놓자 추가적으로 가격을 낮췄다.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꽃게 판매에 나서는 것은 가을 꽃게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두달간의 금어기 이후 첫 조업에서 잡힌 꽃게들은 살이 올라 통통하고 쫄깃해 대형마트의 가을철 핵심 판매품목으로 꼽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수산물 매출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