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부 전경. |
롯데월드몰은 개장 1년만에 외국인 관광객의 단골 방문코스로 자리잡았다. 그간 서울 명동과 홍대 등 강북상권에 머물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을 위해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찾았다.
1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200만명으로 하루평균 5000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가운데 80%(160만명)는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61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4명중 1명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다.
롯데월드몰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린 것은 쇼핑과 여가, 휴식을 한꺼번에 갖춘 대규모 시설이 서울 지역에선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월드몰에는 연면적 7만7702㎡(약 2만3505평)의 백화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과 42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이 1층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최근에는 개별여행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중저가 상품을 구매하려고 롯데마트와 쇼핑몰 등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측은 바로 옆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사무실, 호텔, 전망대 등 비즈니스와 숙박·관광 시설이 들어선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내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해 연간 250만명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