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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드러운 처음처럼' 6.4% 인상

  • 2015.12.30(수) 10:46

롯데 소주가격 평균 5.54% 올려
경쟁사 대비 주력제품 인상폭 가장 커

 

롯데의 주력 소주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 출고가가 내년부터 6.4%(60.5원) 오른다. 지난 11월부터 소주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된 가운데, 주력제품 기준 롯데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30일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군 출고가를 내년 1월4일부터 평균 5.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 360㎖)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으로 60.5원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이 포함되며, ‘순하리 처음처럼’ 가격은 동결했다. 

롯데가 소주가격을 올린 것은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당시 롯데는 소주제품 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

회사 측은 이날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주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실제로 지난 11월부터 소주가격이 오른 7개 업체 가운데 롯데의 주력제품인 '처음처럼'의 출고가가 1006.5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라산' 출고가가 1114원으로 가장 높았고, 'O2린'(맥키스컴퍼니) 1016원, '참이슬'(하이트진로) 1015.7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주력제품의 인상 폭은 롯데가 가장 컸다.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인상폭은 6.4%로, 한라산(3.1%), 맥키스컴퍼니(5.5%), 하이트진로(5.6%), 금복주(5.6%), 대선(5.7%), 무학(6.0%)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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