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철을 대비해 각종 상비약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낯선 장소에서 벌어질 수 있는 뜻밖의 사고와 질병에 대비해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여름철 여행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처한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면 좋은 각종 상비약을 정리했다.
#열
시중 해열제로는 '타이레놀'(한국존슨앤드존슨), 부루펜(삼일제약), 맥시부펜(한미약품) 등이 유명하다. 이중 부루펜, 타이레놀은 안전상비약으로 구분돼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진통제로 출시된 '키즈앤펜시럽'(광동제약)은 알약을 삼키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시럽 형태로 만들었으며 3~6세 어린이 1회 복용권장 용량(5ml)을 개별 스틱형 파우치로 포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설사
타지에서 물이 바뀌면서 '물갈이'로 고생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처음 먹는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배탈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지사제와 소화제로 긴급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
'베나치오 세립'(동아제약)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들어 있는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위산 중화와 통증을 완화해주는 성분이 있어 위통, 속쓰림 등에도 효과가 있다.
'로페시콘츄정'(한미약품)은 설사증상을 완화하는 성분과 가스제거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 있는 복합지사제다. 설사가 심할 경우 충분한 물과 함께 씹어서 복용하면 좋다.
어린이용으로 출시된 제품에는 '백초시럽'(녹십자)이 있다. 백삼, 감초, 계피 등 생약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을 완화시킨다.
#일광화상
일광화상은 강한 햇빛으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것이다. 자외선에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돼 염증 반응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벗겨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덱스놀연고(동국제약)는 피부조직 재생기능을 촉진시켜 강한 햇빛으로 인해 생기는 일광화상에 효과적이다. 유아에게 흔히 생기는 '기저귀 발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상처 부위를 깨끗히 소독한 후 1일 1~2회 바르면 된다.
#벌레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벌레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벌레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긁을 경우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환부를 소독한 후 벌레물림치료제를 바르는 것이 추천된다.
디펜스벅스(동국제약)는 해충기피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이카리딘'을 주성분으로 한다. 모기뿐만 아니라 쓰쓰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레몬향의 스프레이 타입으로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할 수 있다.
벌레물림치료제인 '둥근머리버물리겔'(현대약품)은 가려움 해소 효과와 벌레에 물려 생기는 부기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상처
긁히거나 넘어져서 상처가 생겼을 때 연고를 뿌리면 추가적인 감염을 방지해준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동국제약)은 식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이 들어 있어 흉터가 생기지 않고 새살을 잘 돋게 한다. '마데카솔 분말'은 상처 부위에 1일 1~2회 적당량을 뿌려주면 된다. 면봉을 따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대용량(30g) 제품도 있다.
상처에 붙이는 밴드로는 시중에 습윤드레싱 제품이 출시돼 있다. '메디터치H 썬 프로텍션'(일동제약)은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상처를 보호하며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피부변색을 방지해준다.
하이맘밴드(JW중외제약)는 은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인 습윤드레싱 제품이다. 원형으로 재질이 얇고 투명해 얼굴 상처에 붙여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솔솔플러스 폼'(종근당)은 흡수력이 뛰어난 폴리우레탄폼 소재로 만들어 진물의 양이 많을 때 효과적이다.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아 교체시 피부자극이나 통증이 적다.
#타박상
'타바겐 겔'(동국제약)은 미세혈관을 강화해 부종을 막는 무정형에스신 성분과 타박상의 통증을 완화하는 살리실산글리콜 성분이 들어 있다. 타박상이나 벌레에 물려 생기는 멍과 붓기를 진정시켜준다.
겔타입 소염진통제인 '둥근머리물팝스겔'(현대약품)은 야외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타박상, 근육통 등에 효과적이다. 30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둥근머리 용기' 타입으로 아픈 부위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