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의 저주' 일까?
마천루의 저주는 초고층빌딩을 짓는 국가나 기업이 최악의 위기를 겪는다는 속설이다.
26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그룹 이인원(69) 정책본부장(부회장)은 그룹 경영과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함에 따라 향후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경북사대부고를 나와 한국외대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는 등 43년간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