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동제약] |
광동제약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삼다수 계약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광동제약은 오는 12월14일로 만료되는 삼다수 판매 기간을 내년 12월14일 늘렸다.
삼다수 판매기간 연장은 광동제약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른 것으로, 계약만료일 즈음해서 계약연장을 협의하게 된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12월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삼다수 판매권을 얻어 생수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최소구매물량 이행 등 계약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판단할 경우 1회에 한해 1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최근 계약에 따른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해당 조건을 충족해 판매기간이 연장됐다는 것이 광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삼다수는 광동제약 전체 매출 비중에서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삼다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1676억원(17.5%)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