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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에 '쇼핑 트라이앵글' 완성했다

  • 2018.08.23(목) 08:14

신세계百 강남점 인근 JW매리어트 재개장 효과
백화점·면세점·특급호텔 시너지…외국인 관광객 유입

신세계가 서울 강남에 백화점, 면세점, 특급호텔 삼박자를 갖춘 글로벌 쇼핑메카 구성을 완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위치한 센트럴시티에 JW 메리어트 서울이 8개월여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재개장하면서 백화점, 면세점, 특급호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통해 유입된 외국인의 백화점 이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면세점이 오픈한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30.4% 신장했다. 구매고객수도 15.2% 증가했다. 면세점 오픈 직전 한 달(6월18일~7월17일)간 강남점 외국인 고객매출이 0.9%, 구매고객수는 1.7% 신장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다수 유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면세점 공사로 임시 운영됐던 외국인 데스크를 면세점과 인접한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롭게 선보였다. 총 33㎡(10평) 규모의 외국인 데스크에서는 세금환급, 환전, 신세계 외국인 멤버십 가입, 컨시어지ㆍ통역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픈 한달만에 3만여명의 고객들이 찾으며 약 308억의 매출실적(온·오프라인 전체)을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초기 한달 매출실적 보다 51% 높은 실적이다.

이러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초기 순항은 무엇보다도 ‘즐길거리’가 가득한 면세점으로 꾸미는 데 주력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단순 쇼핑을 넘어,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명동점 회전그네처럼 강남점만의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았다.

더불어 교통이 편리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내국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오픈 한 달동안 면세점 강남점의 내국인 고객 비중은 40%를 기록했다. 또 내국인 고객들 중 80%는 백화점 강남점과 동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메리어트 서울도차원이 다른 최고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로 지난 20일 새단장 오픈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JW 메리어트 서울은 ▲공간 ▲미식 ▲서비스 ▲콘텐츠 등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진화시켜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진정한 럭셔리 호텔로 거듭났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를 투입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일대를 도쿄 롯뽄기 힐즈, 홍콩 IFC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쇼핑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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