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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자두에이슬', 소주 세계화 선봉

  • 2018.09.17(월) 14:52

올해 1월 출시…중국·미국 등 20개국 수출
1분기 대비 160% 성장…150만병 판매 돌파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수출 전용 제품으로 내놓은 '자두에이슬'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뒤 8개월 만에 150만 병 판매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두에이슬의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2분기 판매량이 1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두에이슬은 국내에 출시한 과일리큐르 제품인 자몽에이슬, 청도포에이슬에 이은 세 번째 제품으로 수출 전용으로 나왔다. 북미와 중화권,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 2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자두에이슬 수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처음에는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 영향을 받아 붐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제품 자체의 '맛'을 인기 요인으로 꼽는 평가가 많다"며 "현지인에게 익숙한 과일 향과 맛뿐 아니라 비교적 낮은 도수가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는 평"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 물량은 지난 2016년에는 217만 병에서 지난해는 두 배 이상 증가한 490만 병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수출국을 더욱 확대하고 미국 등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주 세계화를 가속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각 지역의 특성과 입맛 등을 고려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우리 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며 소주 세계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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