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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서도 종량제봉투 팔아요"

  • 2018.12.24(월) 16:42

편의점 업계 최초…강서구에서 시범 운영

▲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앞으로 편의점에서도 물건을 산 뒤 비닐봉지 대신 종량제봉투를 사서 담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종량제봉투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만 팔았는데 세븐일레븐이 일부 지역 점포에서 시범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24일 서울 강서구와 협력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시범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한 뒤 다시 쓰레기를 배출할 때 활용하는 봉투다. 그간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위주로 판매해왔다.

그동안 대형마트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대체로 박스 단위(약 1000매)로 취급해왔다. 이에 따라 공간이 좁은 편의점의 경우 이를 도입하기가 어려웠다.

 

세븐일레븐은 강서구와 손잡고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취급 단위를 소량 묶음(20개)으로 해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봉투의 규격은 20L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강서구 지역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점차 다른 서울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 지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편의점이 1~2인 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성장하고 구매 단위도 커지면서 장바구니 사용이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며 "환경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편의점의 재사용종량제봉투 판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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