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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별나라 화성 가는 티켓, 가격은?

  • 2020.06.05(금) 10:13

이번 주 당신이 바빠서 흘린 이슈, 줍줍이 주워 드려요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화성 가고 싶은 사람 손?!

경기도 화성 아니고요. 지구와 가까운 행성인 화성, MARS 가실 분을 모집해요. 어떻게 보내줄 거냐고요?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렇게 말하네요. "50만 달러만 내!"

민간 우주여행시대의 개막

지난달 30일 오후 3시 22분. 스페이스 X와 미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어요. 크루 드래곤은 민간기업이 발사한 최초의 유인우주선이에요.

지금까지 사람을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린 곳은 미국, 중국, 러시아 3개국에 불과해요. 민간기업이 이를 해냈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결과물이죠. 크루 드래곤에 탑승한 두 명의 우주인 '밥 벤켄'과 '더그 헐리'는 약 한 달간 지상에서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에요.

"화성을 정복하라!" 일론의 꿈

미국의 나사, 중국의 국가항천국, 러시아의 연방우주청에 이어 사람을 우주로 쏘아 올린 스페이스 X. 일론 머스크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해요.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설립한 건 '국가주도로 진행되는 우주항공산업을 민간 기업이 시작하면 어떨까'에서 출발했어요.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성 이주. 화성 여행을 시작으로 50년 안에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게 일론의 꿈이에요. 테라 포밍(Terra forming),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위성을 지구 환경과 비슷하게 바꿔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지구화 작업을 통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일론의 목표예요.

화성으로 가는 티켓, 가격은?

스페이스 X는 2022년에 화성에 화물을 실은 우주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람을 태운 유인우주선을 보낼 예정이에요. 두 목표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성여행·이주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여요.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2년 화성으로 가는 티켓 비용이 50만 달러(약 6억19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아직은 비싸게만 느껴지죠. 50만 달러면 서울에서 아파트도 살 수 있는 금액이니까요. 그래서 일론은 화성으로 가는 티켓 비용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로 재사용을 강조하고 있어요. 런던까지 보잉747 비행기를 타고 다시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방식과 같은 것이죠.

가령 화성으로 출발한 우주선을 다시 재사용해 지구로 돌아오는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일론의 목표예요.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뚫고 우주로 나간 로켓 중 재사용한 로켓은 없었어요. 일론은 로켓 재사용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일반인들도 우주를 오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죠.

하지만 로켓 재사용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크루 드래곤에 앞서 스페이스 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재사용 로켓은 텍사스 제작 공장에서 연소 시험 후 폭발하기도 했어요. 또 50만 달러라는 비용은 나사가 로켓을 우주 정거장까지 쏘아 올리는 비용의 약 1% 수준이에요. 그만큼 항공 우주 산업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죠. 이제껏 수많은 사람이 민간영역에서 우주개척을 꿈꿨지만 현실로 이루어내지 못한 데에는 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일론 머스크의 실험이 대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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