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햄버거 대표 프랜차이즈로 육성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 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가맹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다. 맛은 높이고 가격은 타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 감자튀김, 음료) 3900~6900원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후 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10개월 만에 매장 수 35개를 돌파했다.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000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까지 햄버거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대학가, 오피스, 주택가,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에서 직영점을 운영하며 가맹사업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왔다. 그 결과, 최근 가맹사업을 위한 맛, 시스템, 인력, 교육, 수익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선진 프랜차이즈 모델인 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으로 운영한다. 노브랜드 버거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8%로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발전을 위해 재투자된다. 국내 순수 브랜드인 만큼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없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가맹사업의 방향도 매장 수나 사업확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철저한 상권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가맹점 오픈에 집중키로 했다. 또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전담 슈퍼바이저를 통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밖에 인력,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도 펼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노브랜드 버거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모델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