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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동남아 시장 확대' 시동 걸었다

  • 2021.06.09(수) 08:59

캄보디아에 해외 첫 JV 매장 오픈
싱가포르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 시장 확대를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캄보디아에 첫 매장을 열면서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다.

SPC그룹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의 최대 상업지역 ‘벙깽꽁(Boeung Keng Kang, BKK)’에 390㎡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오픈 키친과 70여 석의 좌석이 위치한 1층과 2층은 메자닌(mezzanine·층고가 높을 때 중간층을 만들어 아래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건축 방식) 구조로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벽면을 통유리로 설계했다. 3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사무실이 위치해있다.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 사진제공=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테이크 아웃(to-go)과 배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매장 수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진출을 미국, 중국에 이어 SPC그룹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매장들을 플래그십으로 운영,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총 430여 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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