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폭스뉴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며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8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 등장했다. 폭스TV의 유명 앵커들이 등장해 토크쇼 형식으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랙퍼스트 위드 프렌즈(Breakfast with Friends)'라는 콘셉트로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FOX Square)'에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뉴스가 진행됐으며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뉴스 진행자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방송 중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하며 '아침식사의 챔피언(This is the breakfast champion)'이라며 제품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 '대런 팁튼(Darren Tipton)'이 출연해 회사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홍보 효과를 누렸다.
SPC 측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미국 내 사업 성장에 발맞춘 전략 변화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 이래 초기에는 지역 사회 스킨십 강화 활동을 주로 진행해 왔다. 매장이 많지 않고 인지도가 부족한 시점에 '친근한 이웃'으로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위주 활동을 펼쳐 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진출 지역이 27개주로 확대되고 가맹사업도 궤도에 올라 130여 매장 중 가맹점이 100개가 넘어서는 등 사업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기존에 다져온 브랜드 이미지와 호감도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이 필요해졌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경기가 활성화 되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등 시장변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이미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경제 중심지인 뉴욕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뉴욕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이 눈앞에 펼쳐진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보기도 했다.
SPC 관계자는 "미국 내 꾸준히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 미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캐나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올해 3월 1호점을 오픈 했으며 2030년까지 미국 및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