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0’이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에이피알은 이 여세를 몰아 미국 시장에 K-뷰티를 더욱 확산하겠다는 생각이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지난달 26일 기준 아마존 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 ‘토너&화장수(Toner&Astringent)’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은 수시로 각 부문 및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제로모공패드’는 지난 4월 19일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제로모공패드’는 지난 2017년 아마존에 처음 제품을 론칭한 이래 2024년 상반기에만 5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에이피알은 미국 자사몰을 비롯해 아마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 아마존 ‘톱 딜(Top Deal)’ 행사에 참여했다. 아마존 톱 딜 행사는 ‘베스트 딜(Best Deal)’ 등과 더불어 아마존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보장된다고 판단된 제품들만 참여할 수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함께 미국판 부스터 힐러인 ‘부스터 H’와 ‘콜라겐 젤리 크림’ 조합으로 ‘톱 딜’에 참여했다. 주요 제품 3개로 이틀 동안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4월엔 ‘부스터 H’가 ‘스킨케어 세트&키트(Skincare Sets&Kit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4위, 6월에는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가 ‘페이셜 마스크(Facial Mask)’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 자사몰과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44%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아마존에서만 연내 뷰티 관련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가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 만큼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열풍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미국 자사몰과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시장 전반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